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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코스닥 입성 노린다…시큐레터 등 상장 초읽기


상장 성공한 샌즈랩·모니터랩·시큐센 이어 시큐레터·신시웨이·한싹도 도전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보보안 기업들이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올해 샌즈랩·모니터랩·시큐센이 코스닥에 입성한 가운데 시큐레터·신시웨이·한싹 등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최근 IPO 시장의 훈풍 속 이들 기업의 코스닥 입성이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악성코드 탐지 전문 보안소프트웨어기업 시큐레터는 지난 6월 상장예비심사를 거친 뒤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시큐레터는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수요예측, 14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일반투자자 청약을 받은 뒤, 8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사이버보안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사이버보안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시큐레터는 2015년에 설립된 악성코드 탐지·차단 전문 사이버 보안 기업이다. 시큐레터는 상장 후 기술력을 바탕으로 망 간 자료전송 보안 시장, 웹서비스 보안 시장, 기업 콘텐츠 관리(ECM) 보안 시장 등을 선점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IT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 자회사 신시웨이 역시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시웨이는 지난 5월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4일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합병예정일은 오는 10월12일이다.

신시웨이는 DB 접근제어, DB 암호화, 비정형 파일 암호화, DB 권한 결재 및 데이터 변경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신시웨이는 업계 최초로 DB암호화 CC인증을 획득했고 주력 제품인 DB 접근제어와 DB 암호화 솔루션에 대해 GS인증과 CC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싹 역시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한싹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망간자료전송 기술, AI 독자 기술 등 신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 글로벌 시장 진출, 우수 인재 확보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싹은 1992년 설립돼 망간자료전송 솔루션을 중심으로, 망분리 환경에 필수적인 망간자료전송과 시스템 보안 통합 패스워드 관리, 데이터·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보안전자팩스, 클라우드 보안 등 ICT 융합 환경에 최적화된 정보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반면 코넥스 상장사 틸론은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를 중단했다. 지난 2015년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틸론은 올해 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전 상장을 도전했는데, 금융감독원은 틸론이 제시한 추정치가 과하다는 이유로 정정신고서를 요청했다.

이후 6월 공모 규모를 줄인 정정신고서를 제출해 상장 절차를 재개했는데 증권신고서에 중요사항이 기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다시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결국 상장은 무산됐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대표는 이에 책임을 지고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올 상반기 상장에 성공한 샌즈랩·모니터랩·시큐센에 이어 시큐레터·신시웨이·한싹이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 경우 올해 정보보안 6개사가 신규 코스닥 상장사가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SK쉴더스가 상장계획을 철회하면서 정보보안 기업 IPO가 얼어붙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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