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GS칼텍스가 2년 연속 정상 도전을 위한 첫 발을 잘 내딛었다. GS칼텍스는 3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3 구미·도드람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첫날 슈프림 촌부리(태국, 이하 슈프림)과 맞대결했다.
GS칼텍스는 슈프림에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8)으로 이겼다. 문지윤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주포' 강소휘와 권민지도 각각 15, 14점씩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한수지와 오세연도 11점을 합작했다.
슈프림에선 다린 핀수완이 팀내 최다인 10점, 태국여자배구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주전 미들 블로커로 활약해 국내 배구팬에게 익숙한 베테랑 플룸짓 씽카우가 7점, 카니카 티파콧과 와라폰 품자로엔이 각각 7, 6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1, 2세트에서 슈프리과 세트 후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결정력에서 GS칼텍스가 앞섰다.
1세트 23-22으로 앞선 가운데 강소휘가 시도한 공격이 점수로 연결됐고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GS칼텍스는 다음 랠리에서 한수진이 서브 에이스에 성공,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는 1세트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GS칼텍스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23-22로 앞선 가운데 이번에는 문지윤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통해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다음 랠리에서는 강소휘가 세트 승부를 결정하는 스파이크를 코트에 꽂았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선 높이를 앞세워 세트 초반부터 점수를 쌓았다. 문지윤은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고 오세연은 속공으로 힘을 실었다.
강소휘와 권민지도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GS칼텍스는 세트 중반 13-8까지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블로킹 득점에서 8-2로 슈프림에 우위를 점했다.
슈프림은 태국리그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올해 컵대회에는 남자부 파나소닉 팬더스(일본)과 함께 초처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슈프림은 이날 졌지만 탄탄한 조직력과 선수들의 빠른 스탭과 스윙은 눈에 띠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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