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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알뜰배달 평균 배달비 1천820원...한집배달 대비 1/3 수준


한집배달 대비 3분의 1 수준... 배달 앱 배달비 경쟁 치열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배달비 부담 경감 효과를 내건 알뜰배달의 평균 배달비가 1천8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집배달 대비 3분의 1수준이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 6월 기준으로 알뜰배달을 선보인 지역에서 소비자가 낸 배달비 평균이 당초 예상치인 2000원보다 저렴한 1천820원으로 나타났다. 알뜰배달을 제공하는 모든 지역에서 실제 발생한 주문 배달비의 평균 금액을 집계한 결과라는 게 배민측 설명이다.

배민 관계자는 "알뜰배달은 순차적으로 지역을 넓혀가고 있어 지역마다 배달비가 다를 수 있다"면서도 "소비자들의 배달비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알뜰배달은 동선에 따라 음식을 묶음배달(라이더가 여러 배달을 한꺼번에 함께 수행)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낮춘다는 취지로 지난 4월 선보였다. 서울 관악구를 시작으로 지금은 서울 전역, 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 대전과 광주 전역 등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뜰배달에 앞서 선보인 한집배달은 식당에서 만든 음식을 곧장 목적지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배달 수요가 늘며 성장했다. 한집배달 배달비는 6천원 정도다. 이와 비교하면 알뜰배달이 3분의 1 정도 저렴한 셈이다.

업계는 배달료 부담을 낮추는 알뜰배달이 모객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민의 올 6월 월간활성화이용자(MAU)는 1천916만4천37명으로 전년(1천998만7천597명) 대비 약 4% 줄었다. 재작년(2021년) 비슷한 시기(2천19만7천146명)에는 2천만명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배민이 프로모션 비용을 투입해 2천원대 미만의 평균 배달비가 매겨지는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민의 알뜰배달에 이어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배달 노선이 비슷한 주문을 묶어서 배달하고 소비자는 1천원을 할인받는 '세이브배달'을 6월 선보인 바 있다. 요기요는 월 9천900원을 정기 결제하면 일부 식당에서 1만7천원(최소 주문금액) 이상 주문 시 배달비가 무료인 정책을 내놨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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