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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로스트아크' 운영 논란에…금강선 전 디렉터 등판 [IT돋보기]


금주중 라이브 방송 열고 해명 예고…논란 식을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인기 게임 '로스트아크'가 운영 논란에 휩싸였다. 기대에 못 미치는 여름 업데이트와 중국향 패치 등 악재가 연달아 불거진 탓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금강선 전 디렉터까지 등판시키며 논란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로스트아크의 내홍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로스트아크는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기로 유명한 게임으로 특히 금강선 전 디렉터 시절 게이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운영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금강선 디렉터 사임 이후 3팀장 체제로 개편되면서 지속해서 문제들이 생겨났다고 이용자들이 지적하고 있다.

금강선 전 로스트아크 디렉터가 금주중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에 나선다. [사진=스마일게이트]
금강선 전 로스트아크 디렉터가 금주중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에 나선다. [사진=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논란에 불씨를 당긴 여름 프리뷰 행사 '2023 로아온 썸머'. [사진=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논란에 불씨를 당긴 여름 프리뷰 행사 '2023 로아온 썸머'. [사진=스마일게이트RPG]

논란의 시작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온라인 프리뷰 행사인 '2023 로아온 썸머'에서 비롯됐다. 이날 회사 측은 신규 클래스인 '소울이터'를 비롯해 신규 군단장 '카멘' 등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문제는 군단장 카멘을 9월경 출시한다고 언급한 대목이다. 핵심 콘텐츠를 여름 끝자락에, 그것도 구체적인 날짜도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커진 것. 이에 회사 측은 추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카멘을 9월 13일 업데이트한다고 밝혔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그라들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달 28일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 로스트아크에 등장하는 일부 몬스터들이 외형이 이질적으로 바뀌면서 게이머들의 반감을 샀다. 특히 좀비나 해골과 같은 괴물들이 살아있는 사람으로 변경됐는데, 곧 시작할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한국 서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의 경우 게임 내에서 선혈이나 시체 등의 표현을 일절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판이 커지자 금강선 전 디렉터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 측 실수를 인정하고 추가적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을 하겠다고 직접 나섰다. 금 디렉터가 로스트아크 전면에 나선 건 지난해 5월 사임 이후 처음이다.

금 전 디렉터의 해명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6월 28일 업데이트 시, 분리돼야 할 몬스터 외형 변경 항목이 업데이트 항목에 잘못 포함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국내 버전 공지에 그대로 안내되는 상황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잘못 적용된 작업 범위는 6월 28일 업데이트 안내에 포함된 '몬스터 외형 변경' 전체였던 것으로 파악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금강선 전 디렉터는 "상세히 이야기 드릴 수 있는 라이브 방송 자리를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해외 서비스에 대한 영향과 향후 방향이 정확하게 어떻게 되는 건지, 총괄 디렉터는 왜 부재인 상황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인지 등 답답해하셨던 이슈들을 찾아뵙고 상세히 설명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다시 한번 로스트아크를 사랑하시는 많은 여러분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연이은 잘못들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로스트아크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깨뜨린 것 같아서 참담하고 무거운 심정"이라며 "다시 한번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라이브 방송으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라이브 방송에는 금강선 전 디렉터가 직접 출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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