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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투쟁 방식에 염증"···삼성전자 노노갈등 '점입가경'


DX노조, 새로고침협의회 가입 추진···한노총 산하 전삼노와 갈등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DX노동조합이 MZ노조로 불리는'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가입을 타진하고 있다.

DX노조는 기존 노조의 투쟁 방식과 노선을 달리하겠다는 입장이여서 삼성전자 내 다른 노조들과도 갈등이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노조는 이달 말 새로고침협의회 가입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노조 중 새로고침에 가입을 추진 중인 것은 DX노조가 처음이다.

DX노조는 지난 1월 출범한 삼성전자의 다섯 번째 노조다. 1만 명 규모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이어 두 번째(약 5천700명)로 조합원이 많다.

삼성전자 노조가 지난해 서울시 중구 지방고용노동청 본청 앞에서 사측과 노사협의회의 임금 협상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연 모습.  [사진=민혜정 기자]
삼성전자 노조가 지난해 서울시 중구 지방고용노동청 본청 앞에서 사측과 노사협의회의 임금 협상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연 모습. [사진=민혜정 기자]

DX조합원 상당수는 전삼노에서 활동하다 새 노조를 만들었다. 이들은 전삼노의 강성한 투쟁 방식과 다른 복리 등을 강화시킬 수 있는 노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DX노조의 이같은 행보에 전삼노는 반발하고 있다. 노조 간 내홍도 우려된다. 전삼노는 2023년도 단체교섭 및 임급협상을 위한 공동교섭단에 신생 노조인 DX노조를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X노조 관계자는 "전삼노 측에서 DX노조 집행부를 바꿔야 교섭단에 합류시켜 줄 수 있다고 했다"며 "수용하기 힘든 얘기"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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