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중소형 IPO '훈풍'에 하반기 '대어' 기대감↑


마녀공장 등 올해 6곳 '따상' 성공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상반기 결산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중소형주들이 연이어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조 단위 '대어' 출격을 앞두고 IPO 시장 훈풍이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상반기 결산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중소형주들이 연이어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상반기 결산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중소형주들이 연이어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일까지 스팩을 제외하고 국내 증시에 신규·이전 상장한 기업은 총 34곳이다.

그 중 코스닥 상장 기업이 26곳으로 가장 많았다. 24곳이 신규로 상장했고, 2곳이 코넥스에서 이전 상장했다. 코스피에서 신규 상장한 일반 기업은 없었다. 한화리츠와 삼성FN리츠 등 리츠 2곳이 신규 IPO를 진행했고 SK오션플랜트가 이전 상장했다. 코넥스 새내기 종목은 5곳이다.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화장품 제조기업 마녀공장이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30% 오르며 '따상(공모가가 시초가의 2배에 형성된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통상 상장 후 유통물량이 적으면 시중에 매물이 나오지 않아 주가 상승에 유리하다고 평가한다. 마녀공장의 경우 유통물량이 상장 주식 총수의 17.13%에 불과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달 초 상장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 진영은 장중 따상을 터치하며 강세를 보였다. 와인 수입업체 나라셀라의 경우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를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상장 후 5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를 10% 이상 상회한 수익률을 내기도 했다.

앞서 미래반도체, 스튜디오미르, 꿈비, 오브젠, 이노진 등이 따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마녀공장을 포함해 코스닥에서 종가 기준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종목은 총 6곳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공모금액과 시가총액은 동월 평균 수준 이상이 예상된다"며 "증권 시장의 불안함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IPO 시장에서 중형 종목들이 성공적으로 상장함에 따라 이달은 하반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엔 서울보증보험을 비롯해 에코프로그룹의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판매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두산그룹의 로봇 자회사 두산로보틱스 등 대어 IPO가 코스피에 상장할 전망이다. 조 단위 대어가 코스피에 상장한 것은 작년 1월 LG에너지솔루션이 마지막이다.

한편 새내기주의 따상은 이달을 끝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IPO 종목의 균형가격 발견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 규정이 최대 400%까지 확대된다. 현재 공모가의 90~200% 범위 내에서 결정되는 시초가 개념도 사라지고, 상장날 기준 가격은 공모가로 전환된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중소형 IPO '훈풍'에 하반기 '대어' 기대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