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감사원, 전현희 결격사유 못 찾았다…'불문'(不問) 결정


전현희 "정의로운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 환영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감사원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근태와 출장비, 유권해석 업무 등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해 '불문'(不問) 결정이 내렸다. '불문'은 감사 결과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거나, 법리상 문제로 삼기 어려워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뜻이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권익위 감사에서 제기된 근태문제와 관련한 직접 소명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권익위 감사에서 제기된 근태문제와 관련한 직접 소명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감사원 감사위원회는 지난 1일 전 위원장 감사 결과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2일 보도자료에서 "전날 진행한 감사위원회 회의에 최재해 감사원장을 포함한 감사위원 7명이 모두 참여해 감사 결과를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의결 결과까지 반영한 후속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감사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며 "결과가 공개되면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감사 대상은 ▲전 위원장의 근태 부실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 관련 유권해석 부당 개입에 따른 직권 남용 ▲ 갑질 직원에 대한 징계 감경 요청 탄원서 작성의 정당성 ▲감사원 감사 방해 의혹 등이었다.

다만 감사원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재해 감사원장이 '직무 회피'를 신청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감사대상이 된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인 의혹에 대한 감사원 사무국 감사 결과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결정을 한 6인의 감사위원들의 정의로운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감사원, 전현희 결격사유 못 찾았다…'불문'(不問) 결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