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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반도체 후공정 장비 부품·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사업 본격화


미코그룹, 코미코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부문 지배구조 개편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첨단세라믹 소재·부품 전문기업 미코가 그룹 지배 구조 개편에 맞춰 반도체 후공정 장비부품,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질, 방열기판 등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 한다고 31일 밝혔다.

미코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신사업 투자를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미코]
미코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신사업 투자를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미코]

미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보유 중인 미코세라믹스 지분 47.8%를 코미코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미코-코미코-미코세라믹스 형태로 그룹 지배구조를 수직계열화하는 셈이다.

코미코는 반도체 사업 부문의 실질적 중간지주 역할을 한다. 코미코는 반도체 장비 세정·코팅 부문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미코세라믹스와 사업구조를 상호 보완한다. 또한 해외 네트워크와 영업력 활용, 신규사업 확대, 투자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미코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확보된 투자 재원으로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코 관계자는 “반도체 후공정 산업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제품 본딩장비용 펄스 히터(Pulse Heater)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당사의 펄스 히터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등 고객사 니즈에 맞게 크기를 빠르게 바꿔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사용하는 장비에 적용 중”이라며 “선진 패키징 기술 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코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산화물계 전해질과 세라믹 방열기판에 투자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산화물계 전해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세라믹 방열기판은 국내 연구기관과 협력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박차를 가한다.

태양광 셀 제조 설비부품 사업에 대한 투자는 코미코로부터 첨단소재 사업부문의 영업양수를 통해 이뤄지며, 현재 차세대 3세대 태양광 셀인 HJT PB CELL 제조 장비의 핵심 부품을 국내 장비사와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코의 핵심 경쟁력은 해외에만 의존하고 있던 부품의 국산화를 가능하게 한 독보적인 기술력에 있다”며 ”신성장동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독보적인 기술력 기반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기업가치 증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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