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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불공정거래 조사 인력 충원…연말까지 특별단속 실시


특별조사팀·정보수집전담반·디지털조사대응반 신설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금융당국이 미등록 투자업체, SNS 채팅방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불공정거래를 뿌리뽑기 위해 조사역량을 강화한다. 조사부문 조직을 개편하고 특별단속반을 운영해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미등록 투자업체, SNS 채팅방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불공정거래를 뿌리뽑기 위해 조사역량을 강화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진=아이뉴스24 DB]
금융당국이 미등록 투자업체, SNS 채팅방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불공정거래를 뿌리뽑기 위해 조사역량을 강화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진=아이뉴스24 DB]

30일 금감원은 조사부문 조직 개편과 특별단속반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불공정거래 조사역량 강화 방안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조사 3개 부서의 인력을 현재 70명에서 95명으로 충원하고 특별조사팀과 정보수집전담반·디지털조사대응반 등을 신설한다.

특별조사팀은 대규모 투자자 피해 등이 우려되는 중대 불공정거래 사건 발생 시 총력 대응하고, 정보수집전담반은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불공정거래 정보 수집을 담당한다. 디지털조사대응반은 가상자산, 토큰증권(STO) 등 신종 디지털자산에 대한 조사기법 등을 검토하게 된다.

또한 기획조사·자본시장조사·특별조사국 체제를 조사 1·2·3국 체제로 전환해 중요사건 중심으로 부서 간 건전한 업무경쟁을 촉진하고, 기획팀(2개)의 조사팀 전환, 충원 인력 조사팀 배치 등을 통해 실제 조사전담인력을 현재 45명에서 69명으로 1.5배 이상 증원한다.

금감원은 조사 3개 부서의 인력을 현재 70명에서 95명으로 충원하고 특별조사팀과 정보수집전담반·디지털조사대응반 등을 신설한다. [사진=금감원]
금감원은 조사 3개 부서의 인력을 현재 70명에서 95명으로 충원하고 특별조사팀과 정보수집전담반·디지털조사대응반 등을 신설한다. [사진=금감원]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관련 시장정보와 감독·검사·심사 등 업무 과정에서 축적한 금융 빅데이터를 연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정보탐지·분석을 통해 불공정거래 개연성 정밀 포착할 계획이다.

금융위·거래소와의 조사정보공유시스템 가동, 검찰·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불공정거래 신속 대응 등 협업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투자설명회 등을 통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살펴본다. 주식 등을 매개로 한 리딩방 관련 제보·신고 활성화를 위해 유선과 온라인을 통한 집중신고기간도 다음달 7일부터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또한 금감원은 불법 공매도, 사모CB·이상 과열업종 관련 불공정거래 기획조사를 지속한다. 상장사 대주주 등의 악재성 정보를 이용한 주식 대량처분, 지속적 주가 상승 종목 등에 대한 기획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조사업무와 조직체계 등 필요한 모든 것을 재정비하고, 유관기관과의 상호 신뢰와 협력하에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투자자도 SNS 등을 통한 투자 권유에 현혹되거나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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