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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챗GPT 재무관리서비스 나온다


웰스가이드·교보생명, MS 챗GPT 활용해 7월 개시
챗봇이 고객과 대화하며 최적 솔루션 파악해 제공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연금투자자문 회사 웰스가이드가 국내 최초로 챗(Chat)GPT 기반의 개인재무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방식으로 금융회사에 공급하면 금융회사가 소비자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19일 웰스가이드는 오는 7월 개인재무관리 솔루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를 결합한 인공지능(AI) 개인재무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웰스가이드가 오는 7월 마이데이터 사업자 교보생명을 통해 챗GPT 기반의 개인 재무관리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웰스가이드]
웰스가이드가 오는 7월 마이데이터 사업자 교보생명을 통해 챗GPT 기반의 개인 재무관리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웰스가이드]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AI 챗봇 챗GPT가 출시된 이후 이를 활용한 AI 서비스는 금융권의 차세대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챗GPT는 문답 형식에 그쳤던 기존의 챗봇에서 나아가 개인별 고민 상담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고 있어 '지능형 디지털 비서'로 불린다.

챗GPT는 출시 2개월 만인 지난해 1월 전 세계 월간 사용자 1억만명을 넘어설 만큼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포브스지는 올해 은행·핀테크 산업의 5대 트렌드 중 하나로 챗GPT를 꼽았다.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이미 챗GPT 기반의 금융서비스에 착수했다. 모건스탠리는 챗GPT를 활용해 10만 개 이상의 리서치 자료를 분석한 AI툴을 개발해 재무관리사 3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이 AI툴로 자산관리(WM) 분야에서 더 개선된 금융투자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캐피털 원(Capital one)과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티나 은행(BBVA)은 AI챗봇을 고객 응대 및 재무 상담에,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금융사기 및 자금세탁 방지 업무에 AI를 활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웰스가이드를 통해 처음으로 도입된다. 웰스가이드는 개인재무관리 시스템에 챗GPT를 적용하는 방식의 모델을 개발 중이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챗봇은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고객의 생애주기, 생애 목표, 소비패턴 등을 파악하고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웰스가이드는 교보생명과 손잡았다. 소비자들은 오는 7월부터 교보생명을 통해 챗GPT 기반의 재무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장우경 교보생명 디지털 전략 담당 전무는 "기존에 적용하는 웰스가이드의 개인재무관리 솔루션에 인공지능 개인재무관리 서비스(PEAI)를 추가 도입해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은퇴 설계에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GPT를 적용해, 고도화한 AI 기반의 재무관리 서비스로 고객의 금융 궁금증을 상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스가이드는 챗GPT 기반의 재무관리 서비스를 API 방식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와 API를 통해 쉽게 접근하고 적용할 수 있어 구축 및 운영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웅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SMC 부문장은 "웰스가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로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대형 언어 모델과 자체적으로 보유한 개인재무관리 엔진을 결합한 인공지능 개인재무관리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마이데이터 운영자들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고, 한국 금융산업 전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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