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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현재 진행상황은?


IAEA 모니터링 TF 3차 방일미션 보고서 내놓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6일 오전 2시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에 대한 안전성 검토의 일환으로 지난해 실시했던 IAEA 모니터링 TF의 3차 방일 미션(2022년 11월14일~18)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IAEA 모니터링 TF는 일본 측 오염수 처분 계획의 국제기준 부합여부, 규제 측면 등을 검토하기 위해 IAEA 사무국 직원과 국제전문가 11명(한국,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호주, 캐나다, 베트남, 아르헨티나, 마셜제도)으로 구성됐다.

IAEA는 이번 보고서에서 일본 도쿄전력의 오염수 내 방출 전 측정 대상 핵종 선정방식과 관련해 핵종별 측정과 분석결과를 반영했다. ‘충분히 보수적이면서도 현실적’이라고 평가하고 세부 방법론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예정이라고 전했다.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진=뉴시스]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진=뉴시스]

IAEA는 또한 이번 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의 환경모니터링 프로그램이 포괄적이라는 점에 동의했으며 환경모니터링 대상 핵종에 대한 설명과 정당성을 수용했다. 다만 몇 가지 추가 검토사항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AEA는 도쿄전력의 방사선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가정과 방법론에 추가적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제안하면서도 이런 요청이 도쿄전력이 IAEA 국제기준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IAEA는 다음 달 일본 방문 등 추가 질의와 검토를 지속한 후 모든 측면에 대한 TF의 결론을 포함하는 종합보고서를 올해 안에 발간할 예정이다. 종합보고서 발간 이전에 IAEA 4차 방일미션(23년 1월) 보고서, IAEA 2차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1차 오염수 분석결과) 등 추가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일본의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 전반에 대해 NRA(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검사자료, 심사회의 내용, 일본과 질의·답변, IAEA 확증 모니터링 결과(분석 중) 등을 바탕으로 과학적·기술적 종합 분석을 진행 중이다.

그 결과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염수에 대한 안전성 검증 노력과 함께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비해 우리 바다와 수산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빈틈없는 관리·통제 시스템을 지속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후쿠시마 주변 8개현에 대한 모든 수산물의 수입금지 등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전 품종을 대상으로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원산지 표시 점검과 수입 수산물 유통 이력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내 항만·연안, 원근해의 해수·해양생물·해저퇴적물에 대한 방사능(세슘, 삼중수소 등) 모니터링을 계속 확대(월 1~2회 실시)해 왔음을 역설했다.

한편 2011년 이후 우리 원근해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우리 해역의 해양환경과 수산물의 방사능 농도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2011년 3월)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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