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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개한 주말…우리집 근처 명소는 어디?


여의도 윤중로 교통통제 시작…석촌호수 왕벚나무 1000여그루 만발
양재천·홍제천·우이천 등 서울시 도심 인근 벚꽃 명소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고 벚꽃이 만개함에 따라 벚꽂 명소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시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지난달 26일 개화를 시작해 이틀 전인 30일부터 만발한 상태다.

3월 30일 서울시 여의도 윤중로 벚꽃 군락지 내 벚나무. [사진=기상청]

서울에서는 이번 주말에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에 사람들이 몰릴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첫 벚꽃 시즌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나들이객이 운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강대교 남단과 여의2교 북단까지 1.7km에 이르는 여의서로 벚꽃길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윤중로 봄꽃 축제 시작을 하루 앞둔 이달 3일 12시부터는 하부도로도 추가 통제한다.

대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을 지나는 지하철 9호선은 일일 56차례 증차한다. 영등포구는 약 500만 명의 방문객이 벚꽃을 보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는 여의도 윤중로와 함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이다.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롯데월드타워 앞 석촌호수는 산책로를 따라 왕벚나무 1천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이달 8일부터 '2023 양재천 벚꽃 품어 봄' 축제가 개최되는 양재천도 익히 알려진 명소다. 탄천2교~영동2교 약 3.7㎞ 구간에 벚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와 함께 서대문구의 홍제천 일대는 벚꽃과 함께 안산 연희숲솜속쉼터에서 튤립, 수선화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도봉구는 벚꽃 만개일에 맞춰 우이천에서 '오감이 즐거운 벚꽃길 야행' 축제를 개최하고 다양한 LED 빛 조형물을 선보인다.

이외 서울 성동구의 금호산 맨발공원, 동대문구의 장안벚꽃길과 중랑천 제1체육공원, 은평구의 불광천 일대도 벚꽃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1선'을 통해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한 벚꽃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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