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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4분기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 인터넷은행 '꼴찌'


카뱅 662억 vs 케뱅 10381억원 vs 토스 13559억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카카오뱅크의 민간 중금리대출과 사잇돌대출 공급액이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3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민간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662억원이다. 케이뱅크의 1천613억원과 토스뱅크의 2천153억원을 크게 밑도는 성적이다.

지난해 4분기 은행별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액. [사진=카카오뱅크]
지난해 4분기 은행별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액. [사진=카카오뱅크]

취급 건수도 가장 적었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각각 1만381건, 1만3천559건으로 1만 건을 넘었지만, 카카오뱅크는 4천406건에 그쳤다.

민간 중금리대출이란 2016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신용 하위 50% 차주를 대상으로 실행하는 비보증부 신용대출을 말한다.

5대 은행의 경우 하나은행이 2천328건, 5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이 뒤를 이었다.

600~700점 기준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높았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평균 취급 금리는 5.87~7.33%, 5대 은행은 5.4~6.53%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은행별 사잇돌대출 공급액. [사진=카카오뱅크]
지난해 4분기 은행별 사잇돌대출 공급액.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사잇돌대출도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적게 공급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사잇돌대출 취급액은 1억원으로 케이뱅크 20억원, 토스뱅크 351억원에 못 미쳤다.

5대 은행의 사잇돌대출 공급은 은행별로 격차가 컸다. 우리은행이 17억원으로 가장 많이 취급했고 뒤를 이어 신한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순이다.

올해 중금리대출 공급액은 카카오뱅크 5천95억원, 케이뱅크 5천398억원, 토스뱅크 1조1천600억원으로 카카오뱅크가 가장 작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민간 중금리대출에는 중·저신용자 주력 상품인 비상금대출(마이너스통장)이 포함되지 않다 보니 비교적 낮게 집계됐다"면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조5천975억원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으며, 앞으로는 민간 중금리대출 취급액도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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