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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정지석 39점 합작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3연승 1위 유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순항 고도에 올랐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연승을 3경기째로 늘리며 1위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18 23-25 25-18)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3연승으로 내달렸고 23승 9패(승점68)이 되며 2위 현대캐피탈(21승 10패 승점64)과 격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2연승에서 멈춰섰고 15승 17패(승점47)로 4위 제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 링컨(오른쪽)이 1일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은 링컨(호주)과 정지석 쌍포가 제몫을 했다. 링컨은 24점, 정지석은 15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미들 블로커 김규민과 조재영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1점을 합작하며 뒤를 잘 받쳤다.

한국전력은 타이스(네덜란드)가 19점을 올렸으나 대한항공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데 만족해야했다. 1세트 부상으로 교체된 미들 블로커 신영석 빈자리를 느껴야했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비교적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3세트 타이스를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타이스는 8-10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 서브 순서에서만 6점을 몽라 올리며 14-10으로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도 링컨과 정지석을 앞세워 세트 후반 20-20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세트 후반 23-23 상황에서 링컨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아웃되면서 한국전력이 해당 세트를 만회했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1일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승부처는 4세트가 됐다. 대한항공은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서재덕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고 세트 중반 타이스가 때린 스파이크가 점수로 연결돼 13-12로 역전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링컨의 서브가 있었다. 링컨은 3연속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냈다.

대한항공은 16-13으로 치고나갔다. 한국전력도 서재덕의 후위 공격과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맞불을 놨으나 대한항공도 조재영가 정지석의 가로막기와 상대 세터 하승우의 범실 등을 묶어 23-16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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