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진·타이스 35점 합작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완승 3위 점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순위를 끌어올리며 봄배구행 기대를 꿀어올렸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5-16)으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2연승으로 내달렸고 15승 16패(승점47)가 되며 우리카드(15승 16패 승점44)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4연패에 빠졌고 9승 22패(승점28)로 최하위(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주포' 타이스(네덜란드)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임성진도 13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미들 블로커 신영석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1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라(리비아)와 김정호 쌍포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크바이리는 팀내 가장 많은 16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 41.9％로 다소 부진했다.

김정호도 8점 공격성공률 36.8％로 활약도가 떨어졌다.

한국전력은 1세트 중반 16-14로 앞선 가운데 타이스의 후위 공격에 이어 박찬웅이 김정호가 때린 스파이크를 가로막았고 임성진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연속 득점, 20-14까지 치고 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선 삼성화재 추격을 잘 뿌리쳤다. 세트 후반 21-18로 앞선 가운데 타이스의 공격과 블로킹이 나오며 23-19로 달아나며 흐름을 잡았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는 비교적 쉽게 경기를 풀어가며 안방에서 기분좋은 승점3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