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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기아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 320만대…전년대비 10.3%↑"


연간 실적 가이던스…"매출액 97.6조원·영업이익 9.3조원 목표"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기아가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량을 320만 대로 제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최대 실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사진=현대차그룹]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사진=현대차그룹]

기아는 2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32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3% 성장한 수치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올해 실적 목표치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7% 증가한 97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28.6% 늘어난 9조3천억원, 영업이익률은 9.5%를 목표로 잡았다.

기아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심화,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구조적으로 자리매김한 선순환 체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특근 확대 등 생산의 조기 정상화를 통해 공급을 최대한 늘려 글로벌 전 지역에 걸친 높은 대기 수요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친환경차와 고수익 레저용차량(RV) 모델 중심의 판매 체계를 더욱 강화해 수익성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북미 올해의 차(유틸리티 부문)' 선정 등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EV6의 생산과 판매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등 기아의 역량을 총동원해 개발한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을 출시해 전기차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텔루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신형 스포티지,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주요 시장별로 수익성이 높은 최신 SUV 차종 판매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품과 트림 믹스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개선된 브랜드 및 상품성에 부응하는 가격 정책도 지속할 예정이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시장 수요 위축 우려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시장의 어려움, 금리 인상 등 경영 여건 상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고, 권역별 물량 요청도 많은 상황에서 올해 실적 목표치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주 부사장은 "북미 시장에서 여전히 인센티브가 경쟁 브랜드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1분기까지는 현재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인센티브가 최저 수준이었던 작년보다는 높아질 수 있지만,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그에 기반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목표 실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을 보면 지난 2020년 3조원, 2021년 5조원, 2022년 7조원, 그리고 올해 9조원을 목표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그동안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것을 지켜왔던 만큼 올해도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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