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기아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판매량이 전년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3일 지난해 국내 54만1천68대, 해외 236만2천551대 등 2021년 대비 4.6% 증가한 290만3천61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국내는 1.1% 증가, 해외는 5.4%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5만2천6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31만 418대, 쏘렌토가 22만 2,57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올해 ▲핵심권역 시장 진입 전략 수립 ▲목적기반차량(PBV)의 성공적인 개발 및 유연한 양산 체계 구축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서 시장 및 고객 발굴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8만5천120대, 해외 261만4천880대 등 글로벌 32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2021년 대비 1.1% 증가한 54만1천68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만8천902대가 판매됐다. 봉고Ⅲ(6만4천826대), 카니발(5만9천58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8 4만5천650대, 레이 4만4천566대, K5 3만1천498대, 모닝 2만9천380대 등 총 18만684대가 판매됐다.
쏘렌토와 카니발을 포함한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스포티지 5만5천394대, 셀토스 4만3천95대 등 29만2천425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와 버스, 트럭을 합쳐 6만7천959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2021년 대비 5.4% 증가한 236만2천551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9만6천67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가 26만7천323대, K3가 20만1천37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기아는 지난 12월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한 23만6천874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물류 대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2세대 니로와 더 뉴 셀토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등으로 글로벌 판매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브랜드 가치 제고, 고객 중심 조직문화 내재화, PBV 사업 실행체계 구축, EV 플래그십 모델(EV9) 출시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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