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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눈에 다시 등장한 '눈 오리', 차주들 긴장하는 이유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난주 전국에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다시 거리 곳곳에 '눈 오리 떼'가 등장했다. 동시에 차주들도 눈 오리 떼 등장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눈 오리는 최근 어린아이들의 겨울 놀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시중에서 2천원 안팎에 판매되는 오리 모양 틀의 플라스틱 집게를 사용해 만든다.

차량 보닛과 앞 유리에 쌓인 눈으로 만든 눈 오리. [사진=블라인드 캡처]
차량 보닛과 앞 유리에 쌓인 눈으로 만든 눈 오리. [사진=블라인드 캡처]

눈 오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눈은 도로 바닥의 지저분한 눈이 아닌 차량 보닛이나 유리에 쌓인 깨끗한 눈으로 만든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집게로 눈을 긁어모으다 차량 외부에 손상을 가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겨울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애들 눈 오리 못 만들게 하세요'라는 글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리 모양 플라스틱 집게를 이용해 만드는 눈 오리. [사진=블라인드 캡처]
오리 모양 플라스틱 집게를 이용해 만드는 눈 오리. [사진=블라인드 캡처]

당시 글 작성자 A씨는 "앞문 유리에 쌓여 있는 눈 오리를 치우느라 힘들었지만 '애들이 신나서 놀았구나'하고 넘겼다"면서 "세차하고 나니까 보닛과 앞 유리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엄청나게 나 있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또 "블랙박스 돌려보니 아이들이 집게로 차에 쌓인 눈을 긁어대면서 눈 오리를 만들더라. 까드득 소리가 날 정도였다. 앞으로 이런 일 없게 아이들 있는 부모님들은 당부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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