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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점검원과 갈등 빚던 코웨이, 1년 2개월만에 종지부


코디코닥지부와 단체교섭 조인식 진행…"노사 협력해 고객 가치 극대화에 힘쓸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웨이가 방문점검원인 코디와의 갈등을 1년 2개월만에 끝냈다. 업무상 사용비용 지급, 통신비 인상 등 노조 측의 일부 입장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코웨이는 29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 G타워에 위치한 코웨이 본사에서 '2022년 코디코닥지부 단체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

코웨이-코디코닥지부, 단체교섭 조인식 진행 [사진=코웨이]

이번 '2022년 코디코닥지부 단체교섭 조인식'에는 이해선 코웨이 부회장과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왕일선 코웨이 코디코닥지부장 등 노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가 함께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코웨이 방문점검원은 회사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건당 수수료를 받는 특수고용직이다. 이들은 2019년 11월 노동조합 설립해 노조법상 노동자성을 인정받고 지난 해 9월부터 사측과 임단협을 진행해 왔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수수료 인상, 통신비·식비 등 업무지원비 지급을 요구하며 설치한 천막농성장은 이달 초 해체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위수탁 재계약 단위를 기존 1달에서 1년으로 연장하고 내년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는 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 사측과 방문점검원 노조 간 노사협의체 구성도 합의안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코웨이는 지난 해 9월 코디코닥지부와 단체교섭을 시작했고, 올해 11월 10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지난 25일부터 3일 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6% 찬성으로 단체교섭이 최종 타결됐다.

이날 코웨이 노사는 노사 상생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해 노사 교섭이 전향적으로 마무리됐고, 노사간 협력으로 고객들께 더 나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원만한 관계 속에서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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