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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ESG 컨설팅→솔루션' 강화…"대기업 SI와 협업 물꼬 튼다" [IT돋보기]


에코시스템으로 디지털 혁신 지원…'빌드·서비스' 파트너사 확대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IBM은 2년 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컨설팅 지원에서 ESG 솔루션 중심으로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계열 시스템통합(IS) 기업과 솔루션 부문 협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에코시스템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호 한국IBM 에코시스템 총괄 상무(가운데)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호 한국IBM 에코시스템 총괄 상무(가운데)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호 한국IBM 에코시스템 총괄 상무는 이 같이 전했다.

IBM 에코시스템은 사업자와 디지털 시장, 개발자 등으로 구성된 IBM의 파트너 네크워크다. 김 상무는 "IBM은 전 세계 5만5천여 개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금융‧통신‧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4천20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에선 700여 곳의 파트너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ESG·보안·인프라 영역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BM 에코시스템은 ▲솔루션 지향적 협업 ▲신뢰 구축 ▲파트너 역량 증진 ▲원팀 플레이를 지향하며, 파트너 유형은 ▲구축(Build) ▲서비스 ▲판매(Sell)로 나뉜다. 솔루션 파트너는 빌드, SI 기업은 서비스 유형에 포함된다.

김 상무는 "기존에는 판매 유형 파트너에 집중했다면 빌드‧서비스 파트너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라며 "에코시스템은 파트너를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IBM은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인 'IBM 파트너 월드(Partner World)'에서 파트너사에 IBM 임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과 리소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파트너사가 파트너 월드 패키지를 활용할 경우 기존 대비 수익 향상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 국내 파트너사 사례로 '웨더피아'와 '연무기술'이 소개됐다. 웨더피아는 IBM의 '맥스(MAX)' 솔루션을 이용해 기상 방송과 재해‧재난 특보 방송을 지원하고 있다. 입력 데이터에 따라 다양한 모델과 관측자료를 시스템에 표현할 수 있으며, 기상 정보를 자유자재로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IBM 맥스를 활용해 구현한 '어스 씬(Earth Scene)'. [사진=김혜경 기자]
IBM 맥스를 활용해 구현한 '어스 씬(Earth Scene)'. [사진=김혜경 기자]

지구 모형을 불러와 구성하는 '어스 씬(Earth Scene)', 컬러 테이블 설정, 태풍 진로 표현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맥스 추가모듈을 활용할 경우 수치 모델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모델 구현, AR 기능을 이용한 기상예보가 가능하다.

임상욱 웨더피아 대표이사는 "올해 3월 KBS에 시험 도입 이후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4월부터 기상 방송 송출에 활용되고 있다"며 "AR 기반 기상예보와 재난정보 제공으로도 맥스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무기술은 2020년부터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기반 '콤스코(KOMSCO) 신뢰플랫폼' 이전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명준 연무기술 이사는 "'IBM 파워 E890'과 'IBM 플래시시스템(FlashSystem) 7200'을 도입, 신뢰플랫폼을 공사 자체 데이터 통합센터로 이전했다"며 "현재 CPU와 메모리 생산관리시스템(MES)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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