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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검색 나와, 한판 붙자!"...엠파스 '열린검색' 시작


 

엠파스가 인터넷에 있는 모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열린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31일 엠파스(www.empas.com)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여간 준비해 온 '열린검색' 서비스를 공개했다.

1일부터 제공되는 '열린검색'은 엠파스 사이트 내에 있는 정보(DB)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있는 모든 정보를 검색해 보여준다.

다시 말해, 다른 포털 사이트에 있는 정보까지 가져와 한꺼번에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일종의 '올-인-원 (All-in-One)검색' 서비스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유비쿼터스'를 검색할 경우 다음이나, 네이버에 있는 정보를 가져와 보여주고 '파브TV'검색 하면 쇼핑몰에 있는 데이터까지 검색해 준다.

박석봉 엠파스 사장은 "이번 열린검색은 초창기 검색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라며 "원하는 정보를 보기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게 중요하지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포털, 쇼핑몰 등 다양한 곳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보여주기 때문에 정보가 다양하다"며 "데이터 양이 많아져서 생겨날 수 있는 중복 데이터에 대해서는 자체 중복 데이터 삭제기술을 적용해 걸러서 보여주기 때문에 육안성과 정보의 질을 높였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이제 검색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며 "열린 검색이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진짜 검색 서비스의 진수를 보여 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엠파스는 이번 '열린검색' 서비스 개발과 관련해 실시간 인덱싱 기술 등을 적용하고 ▲ 다양성 ▲ 정확성 ▲ 중복성배제 ▲ 실시간 데이터 ▲ 최적의 화면 구성 등 5가지 사항에 주력했다.

엠파스는 오는 7월엔 영화·음악·교육 등 전문 DB를 강화하고 8월에는 블로그 열린 검색도 서비스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달 중순부터 TV 광고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체험 마케팅에 돌입한다.

다음은 박석봉 사장과의 일문일답

-열린 검색이 뭔가.

"단순히 하나의 포털 내의 데이터만이 아니라 원래 검색 서비스가 시작될 때 목적이던 진짜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하자는 얘기이다. 그런 의미에서 '열린검색' 서비스는 4세대 검색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포털 사이트에 있는 데이터까지 검색할 수 있다.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정확하게 찾아주는 게 중요하다.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열린검색은 사용자가 정보를 가장 잘 찾게 해 주는 검색 서비스다."

-구글과의 차이점은.

"인터넷 정보 검색이라는 점은 같지만 구글은 주로 인터넷상의 웹페이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우리는 각각의 포털 사이트의 사용자들이 생산해 낸 정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적합성이 다른고 실시간 검색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구글은 검색대상을 웹문서 하나로 보지만 우리 열린검색은 그렇지 않다. 한글페이지를 보유한 숫자면에서는 우리가 훨씬 낫다."

-경쟁사 사이트로 검색 트래픽이 빠져나갈 수도 있는 데 수익 측면은 어떤지?

"우리 지식 센터에 있는 것만 보여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상당한 트래픽이 빠져 나갈 것이다. 그러나, 진통은 있겠지만 우리의 임무는 가장 좋은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 페이지뷰만 높이는게 아니다. 임무에 충실하기 때문에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우리의 검색시장 점유율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경쟁사에서 반발하거나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

근본적으로 인터넷상의 모든 정보를 검색하자는 얘기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블로킹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특히, 현재 가지고 있는 지식검색에서 이용되는 콘텐츠들의 저작권은 사용자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보(DB) 싸움이 아니라 검색기술 싸움을 하겠다."

-내부 테스트 결과 반응은?

"테스터들의 반응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열린 검색'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정제된 필터링 기술을 통해 최상의 결과는 첫 화면에 보여준다.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 검색환경이라는 점에서 일반 유저들의 반응도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M&A설이 있는데.

"과거에도 나온 얘기이다. 현재로써는 아무런 계획도 없다."

-'검색' 사업 강화를 통한 사업 목표는.

"궁극적으로 검색 2강, 포털 4위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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