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금호타이어가 타이어 공명 소음을 줄인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현대차 '그랜저(Grandeur)'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는 '디 올 뉴 그랜저'는 1세대 그랜저를 오마주해 뉴트로와 품격에 초점 맞춘 7세대 그랜저 모델이다. 올해 연말부터 출고를 시작해 내년부터 판매를 본격화한다.
해당 차량은 외형적으로는 전통 그랜저 모델을 계승하면서도 끊김없는 수평형 램프로 미래 모빌리티 이미지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내부적으로는 카울포인트(후드와 윈드실드의 경계)를 후방으로 배치해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금호타이어는 디 올 뉴 그랜저에 '마제스티9 솔루스 TA91'과 '엑스타 PS71' 등 2개 제품을 공급한다. 해당 제품은 금호타이어의 흡음기술(K-Silent)을 적용한 공명음 저감 타이어다.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며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킨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14년 'K-silent system' 을 개발해 흡음재의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특허 등록을 마친 바 있다.
김인수 OE영업담당 상무는 "세단의 정석이라 불리는 그랜저에 금호타이어의 독자적인 기술인 'K-Silent' 기술을 적용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납품하게 돼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사로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대차가 추구하는 것처럼 금호타이어 또한 주행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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