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록의 사나이' 박병호(KT 위즈)가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KT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을 치렀다.
박병호는 이날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소속팀이 0-4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김태훈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박병호는 이 한 방으로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루타(47)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자신과 이호준(현 LG 트윈스 코치)이 갖고 잇떤 46루타였다.
또한 박병호는 준플레이오프 최다 홈런 신기록(9개)와 타점(17타점)도 갱신했다. 종전 기록도 박병호 자신이 갖고 있었다.
그리고 박병호는 넥센과 키움 시절부터 이어오던 준플레이오프 최다 연속 경기 타점 기록도 5경기로 늘리며 타이를 이뤘다. 그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LG를 거친 이진영(현 SSG 코치)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박병호의 홈런은 KT 추격 신호탄이 됐다. KT는 이후 심우준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키움에 3-4로 따라붙었다. 양팀의 경기는 8회가 진행 중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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