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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설강화·진수기' 역사왜곡 논란, 디즈니플러스 "재발방지"


김소연 월트디즈니코리아 대표, 5일 문체위 국정감사서 답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드라마 '설강화'와 '진수기'가 잇따라 논란이 된 가운데, 디즈니플러스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검토를 면밀히 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김소연 월트디즈니코리아(디즈니플러스) 대표가 5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박예진 기자]
김소연 월트디즈니코리아(디즈니플러스) 대표가 5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박예진 기자]

5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에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들어 잇따라 논란이 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들과 관련해 사측이 어떤 대응을 했는지 등을 물었다.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 폄훼, 국가 안전기획부(안기부) 미화 등 의혹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커졌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시민단체가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어 디즈니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중국 드라마 '진수기'는 동북공정 논란에 한국 드라마 '대장금' 표절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드라마 '설강화' 관련 논란에 대해 김소연 월트디즈니코리아 대표는 "드라마 내용 상에 오해 소지가 있었고 여러 의견들이 있었던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디즈니플러스가 플랫폼으로써 가지는 영향력을 다시 한번 배우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면밀하게 준비하고 검토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드라마 '진수기'가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디즈니플러스에서 제공된 것과 관련해선 "전 세계 일부 국가에 서비스가 되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콘텐츠를 선택할 때 가장 우선시 되는 게 소비자 수요(니즈)나 선호도, 사회·문화적 환경 등을 반영하다 보니 국내에서 서비스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그들만의 조건과 기준이 있다"며 "그들에게 저희(디즈니플러스)가 강제할 순 없으며 그 부분에 대해서 단정 지어 말하긴 어려운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디즈니플러스는 한국이나 일본을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를 유념해서 비즈니스를 성장 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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