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독립리서치 기업 밸류파인더는 31일 케이피에프가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가진 기업이라고 밝혔다.
케이피에프는 산업용 파스너 전문기업이다. 주로 산업용 파스너(건설, 플랜트, 중장비, 풍력 등에 사용되는 볼트와 너트)제품과 자동차용 단조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매출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파스너·자동차용 부품 59.7%(비중 약 55:45), 선박용 케이블 36.2%, 기타 4.1%로 구성된다
올해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로 사상 최대실적을 예상한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케이피에프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3.1%, 3천233% 오른 8천억원, 400억원이다. 수출비중이 60% 이상이며 고객사는 국내외 400여기업이다.
자회사 성장 가치도 주목할 부분이다. 자회사 티엠씨 실적은 올해 손익분기점(BEP, 매출액 2천7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수준,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자회사 SBB테크도 지난해 매출액 70억원, 영업손실 27억원에서 올해는 각각 110억원, 10억원 손실을 추정하며, 내년에는 흑자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케이피에프는 올해 2월 EU의 중국산 파스너 제품 반덤핑 관세 부과 수혜(베트남법인 직접 수혜)를 보고 있다”며 “현재는 태양광 볼트사업 지출을 앞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선박·해상용 케이블 제조업체인 티엠씨 지분을 68.37% 인수했으며 조선업 호황 수혜를 볼 것”이라며 “2018년 인수한 로봇용 정밀 감속기 전문 자쇠하 SBB테크(지분 47.5%)의 10월 초 상장 이슈도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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