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처럼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레전드'로 꼽히는 선수 한 명이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한다. 주인공은 앨버트 푸홀스(세인트 루이스)다.
두 선수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각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다. 푸홀스는 개인 통산 700홈런 고지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692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MLB 역대 통산 홈런 부문 5위다. 올 시즌 종료까지 8개를 더하면 700홈런에 이름을 올린다.
이런 푸홀스가 MLB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MLB 사무국은 23일 푸홀스를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푸홀스는 지난 주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그는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시즌 11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푸홀스가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건 오랜만이다.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 2012년 8월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 번 이주의 선수가 됐다. 개인 통산으로는 13번째 선정이다.
푸홀스와 함께 뛰고 있는 폴 골드슈미트도 내서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나란히 뽑혔다. 골드슈미트는 지난주 타율 5할4푼3리 3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인 조니 쿠에토(투수)가 이름을 올렸다. 쿠에토는 지난주 2경기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뒀고 평균자책점 0.54로 짠물투를 보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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