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2022년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이하 AAIC 2022)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뉴로핏은 이번 행사에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ATNV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ATNV 프로젝트는 AI 영상 분석 기술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A)-타우(T)-신경퇴행(N)-혈관성 신경병리(V)’를 정량화해 치매의 종류와 단계를 찾는 프로젝트다.
뉴로핏 관계자는 “ATNV 프로젝트는 향후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 진단부터 치료적 개입, 예후 확인, 치매 신약 효과 연구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통해 치매·알츠하이머병 진단의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뉴로핏은 ATNV 프로젝트의 핵심 제품군인 뇌 신경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아밀로이드·타우 정량화 PET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뉴로핏 아쿠아는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AI 엔진으로 단 5분만에 뇌 영상 분할·분석이 가능하고 분석 실패율은 0%로 낮췄다. 인종,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고 GE, 필립스, 캐논 등 다양한 MRI(자기공명 영상) 기종에서도 일관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뉴로핏 스케일펫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과 MRI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자동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 AI 기술 기반으로 PET 영상과 MRI를 입력하면 15분 이내에 뇌 세부 영역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침착에 대한 수치화가 가능하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이번 AAIC 2022에서 ATNV 프로젝트를 비롯한 뉴로핏의 독보적인 뇌 영상 분석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며 “다국적 제약사 등 다수의 행사 참가자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온 유수 의료 기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향후 이들 기업들과 의미 있는 협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는 치매 과학 분야 최고 권위의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이론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연례 학회다. 올해는 미국 샌디에이고와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됐다. 샌디에이고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해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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