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상반기 기대작 '천애명월도M'이 24일 국내 출시됐다.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얻은 무협 소재 게임으로 국내에서의 흥행 성과도 주목된다.
텐센트의 글로벌 게임 브랜드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텐센트게임즈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가 개발한 천애명월도M은 소설가 '고룡'의 무협 소설 '천애명월도'를 원작으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중국 북송시기 100여명의 무협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주요 인물 공자우를 중심으로 4대 연맹, 8대 이상의 문파가 활약한다. 이 게임은 앞서 2020년 8월 중국 현지에 출시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2개월간 5위권을 유지한 바 있다.
천애명월도 지식재산권(IP)은 이미 국내에서도 알려져 있다. 2015년 중국 현지에서 PC 온라인 버전으로 출시됐고 국내에는 2018년부터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다.
천애명월도M은 자체 엔진을 통한 그래픽을 강조했다. 낮과 밤, 비와 눈 유성우, 모래바람, 뇌우 등 사시사철 날씨를 필드와 콘텐츠 내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원작 기반 무협 스토리도 극대화했다. 메인 캐릭터를 둘러싼 세력의 정치, 전투, 사랑, 우정 등이 게임 내에서 이뤄진다. 인게임 영상과 상호작용 요소, 한국어 더빙을 통해 몰입감을 부여한다. 하우징, 커스터마이징,'신분'이라는 서브직업을 통해 즐기는 생활 콘텐츠도 특징이다.
레벨인피니트는 지난해 11월 지스타 2021에 천애명월도M을 단독 부스로 출품하고 한국 출시를 알리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론칭을 앞두고는 가수 태연, 댄서 모니카와 케이데이, 배우 겸 감독 양익준까지 참여한 TV 광고 영상으로 국내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천애명월도M은 무협 모바일 MMORPG라는 점에서 전날 23일 출시된 위메이드의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와도 대결 구도가 펼쳐질 예정이다. 미르M은 '미르의 전설2'를 계승한 무협 판타지 세계관을 담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그래픽을 개선했다. 위메이드 역시 배우 황정민을 홍보 모델로 기용하는 등 마케팅에 신경을 쏟았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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