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지난 봄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가 큰 경북 울진과 경남 밀양, 강원도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KT를 비롯한 17개 '광화문 원팀' 소속 기관 임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KT(대표 구현모)는 8일부터 양일간 자사 광화문 사옥을 비롯해 '광화문 원팀' 소속 라이나생명 사옥에서 산불 피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지역사랑 나눔장터'를 열었다고 9일 발표했다. 착한 나눔 플랫폼 '나눠정'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22일까지 병행한다.
이번 나눔장터에서는 경북에서 올라온 자연산 돌미역, 금강송 벌꿀, 노루궁뎅이버섯 분말과 안동의 백진주쌀, 김천 호두먹빵 등 경상 지역 특산물 9종과 삼척 수제 오란다, 묵호항 먹태 등의 강원 지역 특산물까지 총 12개 품목이 판매된다.
이날 KT를 비롯한 '광화문 원팀' 소속 기관의 임직원들은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 구매에 참여하며 지역 농산물 생산자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KT는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물품 당 5천원에서 1만원까지 판매 지원금을 내놓았고, 인근 취약계층 가정에도 2천만원 상당의 농수산품을 기부하는 등 총 1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 상무는 "KT와 광화문 원팀은 지난해 출범 이후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왔다"며 "소속 기업 임직원 모두가 산불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응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KT는 산불 피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고 실천하는 ESG 경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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