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 본투표일인 1일 오후 5시 투표율이 47.6%를 기록했다.
종료시간까지 2시간 30분 남은 상황에서 최종투표율은 50%대 초중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50%를 넘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전국 유권자 4천430만3천449명 중 2천107만9천78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47.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동시간 투표율(56.1%) 대비 8.5%p 낮은 수치다.
17개 시·도별로는 전남이 56.0%로 가장 높다. 강원(54.6%)과 제주(50.3%), 경북(50.1%), 경남(50.1%)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서울(49.2%), 울산(48.7%) 순으로 투표율이 높다.
충북(47.5%)과 경기(47.1%), 충남(47.0%), 대전(46.4%), 세종(46.3%), 전북(46.1%), 인천(45.9%), 부산(45.7%), 대구(39.8%)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35.1%)다.
이번 투표율 저하는 대통령 선거 직후라 관심도가 떨어져서다. 대통령 선거 후 3개월만에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유권자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또 사전투표율(20.62%)이 역대급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도 전체 투표율이 떨어진 이유는 최근 사전투표가 선거일투표의 분산투표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진단했다.
이날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인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유권자는 투표소에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