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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투표율 저조'에 정당·후보자 비상…투표 독려 중


지방선거 투표율 오후 3시 현재 43.1%…4년전보다 7%p↓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43.1%를 기록 중이다. 이는 4년전보다 7%p 하락한 수치로 정치권에서는 저조한 투표율이 당락에 미칠 실익을 계산 중이다.

투표율이 저조하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부 후보들도 투표를 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들을 유권자들에게 발송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지난 달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이태원제1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지난 달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이태원제1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정당과 후보자들도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독려 중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새 정부 출범이 20일 지났다. 짧은 기간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선택해 주시기를 바라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여러분의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저 김은혜의 경기도는 새 정부와 원팀"이라며 "선거기간 느낀 절실함을 잊지 않겠다. 그 절실함으로 반드시 도민과 약속을 지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도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면서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칙과 특권없이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진리를 표로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지지와 투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계양에 이재명을 들여달라 말씀드린다. 제가 일으킨 소란보다 훨씬 더 놀라운 성과를 만들 것을 분명히 약속한다"면서 "빠짐없이 투표하고 남김없이 독려해달라. 여러분의 신성한 주권을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윤형선 후보도 "현재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판세는 초박빙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지지층의 결집과 투표가 선거를 좌우할 수 있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투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지난 달 28일 오전 광주 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박명순(118) 여사가 북구 문흥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함에 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지난 달 28일 오전 광주 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박명순(118) 여사가 북구 문흥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함에 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20대 투표율 엄청 낮을것 같네요'라는 제목으로 "방금 투표하고 왔는데 대부분 어르신이었다"거나 '대선 때 투표열기가 이번엔 완전히 사라졌네요'라는 제목에 "대선때는 사전투표때도 긴 줄을 선 모습 볼 수 있었고 본투표도 열기가 뜨거웠는데 오늘 오전에 비슷한 시간대의 같은 투표소인데 이번엔 줄 자체가 없다"는 내용의 글도 올랐다.

지역별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전남(52.3%)이 가장 높고, 강원(51.0%), 경북(46.1%), 제주(46.0%), 경남(45.5%)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31.6%)였으며, 대구(35.8%), 부산(41.1%), 대전(4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44.2%), 경기(42.3%), 인천(41.5%)다.

선관위는 투표율 저조현상에 대해 "지난 3월 대통령선거 이후 3개월 만에 지방선거가 실시되면서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높은 사전투표율에 비해 전체 투표율이 떨어진 것은 사전투표로 인한 분산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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