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국내 1위 정수기 렌털업체 코웨이가 건설사인 DL이앤씨와 손잡고 공동주택 생활용수 수질 개선에 본격 나선다. 이번 일을 통해 공동주택 POE(Point of Entry) 필터 시장에 진출해 선점한다는 각오다.
코웨이는 DL이앤씨와 공동주택 생활용수 수질 개선을 위한 세대 수처리시스템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과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를 통해 국내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건설사다. 지난해 기업분할 이후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전세계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입증 받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DL이앤씨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박준현 코웨이 법인사업실장과 최영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임원 등이 참석했다.
해당 협약은 공동주택의 각 세대로 유입되는 생활용수 수질 개선을 위한 POE 정수 필터 시스템 연구개발로, 양사가 가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세대 수처리 기술을 선점하고 공동주택 내 최상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체결됐다.
코웨이는 DL이앤씨와 세대 수처리 전용 시스템 설계, 소재 개발 및 성능 검증 등을 통해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필터 시스템을 개발한다. 세대 수처리시스템은 상수 공급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미세 부유물, 녹물, 유충 등 미세 입자성 오염물질 제거에 특화된 필터 시스템이다.
양사는 향후, 공동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주택 신규 입주 세대에 해당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정수 필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사용 환경에 적합한 POE 필터 연구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필터 수명을 극대화해 4인 가구 기준 12개월간 사용 가능한 POE 필터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번 DL이앤씨와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POE 필터 시장 진출,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박준현 코웨이 법인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은 고객들에게 보다 건강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양사의 공동 목표로 마련됐다"며 "자사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POE 필터 사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나아가 공동주택 수처리시스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 임원은 "이번 수처리시스템 개발은 안티바이러스 공기청정형 환기장비, 층간소음 저감기술과 더불어 공기, 물, 음 환경에서 가장 깨끗하고 건강한 안식처를 제공하려는 자사 노력의 일환"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건강한 물을 공급하는 공동주택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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