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에서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케이타(말리)가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 경기 최다 득점 주인공이 됐다. 케이타는 지난 1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54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앞세워 풀세트 끝에 우리카드에 3-2로 이겼다.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2위를 유지하며 1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케이타는 지난 시즌에도 한 경기 54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2020년 11월 3일 삼성화재전이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이날 경기 전까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도 갖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로 그는 4세트만 뛰고 52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당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케이타는 이로써 우리카드전을 포함해 V리그 진출 후 개인 4번째로 한 경기 50점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V리그를 기준으로 한 경기 50점 이상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올 시즌 OK금융그룹에서 뛰고 있는 레오(쿠바)다.
그는 삼성화재 소속으로 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시즌 동안 모두 9차례 한 경기 50득점 이상을 달성했다. 레오는 V리그 정규시즌 경기는 아니지만 지난 2013년 열린 한·일 V리그 톱매치에서 사카이 블레이저스(일본)를 상대로 59점을 기록했다.
공식전 남자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에 해당한다. V리그 정규시즌으로만 범위를 좁힐 경우는 가빈(캐나다)이 남자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가빈은 삼성화재 시절이던 2011-12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상대로 58점을 올렸다. 레오의 V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54점으로 2014-15시즌 우리카드를 상대로 기록했다.
가빈도 V리그에서 뛰는 동안 50점 이상을 4차례 기록했다. 케이타와 같은 횟수다.
클럽팀이 아닌 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는 주인공은 LIG 손해보험에서 두 시즌을 뛴 경험이 있는 에드가 토마스(호주)다. 토마스는 지난 2015년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50점 고지에 올랐다.
V리그 여자부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은 흥국생명에서 뛴 엘리사 바실레바(불가리아)와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한 메디슨 킹던(미국)이 갖고 있다. 두 선수 모두 57점을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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