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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가 바로 충청의 사위…李서방은 사드 같은 거 안 들어"


"尹, 한반도 위기 고조 원인"…균형발전 필요성도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충남 당진 어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충남 당진 어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23일 충청 지역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설을 통해 "제가 충청 사위 이 서방이다. 이 서방은 사드 같은 거 안 들고 온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공약을 저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당진어시장에서 진행한 지역 유세에서 "이 서방은 정말로 처갓집에 도움이 되는 보일러, 냉장고, 경제, 균형발전 같은 걸 들고 다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청도에 사드 놓는다고 하든지 선제타격한다고 겁을 주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기업 주식의 저평가 현상)때문에 한국의 지정학적 위기가 찾아오고,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며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네 가지 원인 중 하나가 윤 모 후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위기의 시대에 경제를 살리려면 평화가 정착돼도 부족할 판에 왜 불안을 조장하느냐"며 "이게 바로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후보는 이 지역에 있는 당진화력발전소 문제를 거론하며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주민) 여러분이 석탄 연기를 마시면서 고생하는데 수도권 사람들은 그 덕을 보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그런데 수도권에서 여기를 위해 해준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경영과 공동체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공평성이다. 전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 치르면 이를 보상하는 게 정의고 공평"이라며 "이게 바로 국토 균형발전의 취지다. 지방이 못 사니까 좀 도와주자는 배려, 혜택 차원(으로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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