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하이브(HYBE)는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천577억원, 영업이익 1천903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 올랐다.
하이브는 이로써 창사 후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하이브가 연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가요 기획사 중에서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사례는 하이브가 유일하다.
하이브는 이와 함께 2021년 '조정 에비타(Adjusted EBITDA·조정상각전영업이익)'가 2천656억원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조정 에비타는 기존 에비타(상각전영업이익)에서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수치를 일컫는다. 이를 기준으로 한 이익률은 21%다.
하이브 측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매출 구조 다각화를 선제적이고 계획적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최대 매출이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 비중은 전체 분기 매출의 64%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87% 증가했다. MD와 라이선싱 부문, 콘텐츠 사업, 영상출판물 등의 사업들이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에 속한다.
하이브는 오프라인 콘서트와 콘서트의 온라인 스트리밍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하이브리드 공연'을 통해서도 큰 매출을 거뒀다고 짚었다. 여기에 여러 회사들과의 파트너십 전략을 통해 매출 구조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하이브의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자체 제작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하이브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게임 개발사에 투자해 온 바 있다.
하이브는 게임 사업을 비롯해 두나무와 함께 시작할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합한 위버스 2.0 출시 등의 신사업을 통해 2022년에도 성공적인 매출 다각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