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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작년 매출 10% 늘며 사상 최대…5756억원 달성


주요 자회사 고른 성장…신공장 증설, 건기식·의료기기 전문기업 출범 등 기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이 주요 자회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제약,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은 휴온스글로벌 CI.  [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은 제약,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은 휴온스글로벌 CI. [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은 22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5천75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초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50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 16%, 66% 줄었다.

휴온스글로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난 2020년 처음 연매출 5천억원을 돌파한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지 않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휴온스와 휴메딕스가 각 주력 사업인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에서 견조한 매출을 올리며 각각 매출액 4천369억원, 1천110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가 건강기능식품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신설한 안과사업부와 주사제도 의약품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휴메딕스는 신규 HA 필러 브랜드 '리볼라인'과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가 에스테틱 사업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휴온스메디케어(현 휴온스메디텍), 휴베나 등 기타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4월 휴온스글로벌에서 물적분할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개 분기 매출만으로 152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그룹사로 편입된 휴온스블러썸은 매출 1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미래 모멘텀 확보 차원에서 지출된 투자 비용이 반영되며 전년과 비교해 줄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브랜드 안착을 위한 초기 비용으로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증가했고, 점안제 라인 신설 등 공장 시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R&D 비용 증가 등이 영업익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현금 유출이 없는 지분법 평가손실 32억,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영업권 평가손실 274억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그룹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제약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과천에 그룹 통합 연구개발(R&D)센터를 건설 중이다. 휴온스와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각 점안제, 보툴리눔 톡신 전문 신공장을 건설해 수익성과 경쟁력이 높은 사업에서의 생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내외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사업다각화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가치경영 및 내실성장을 이끄는 등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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