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KCGI가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후보로 서윤석 전 한국관리회계학회 회장을 추천한다고 14일 밝혔다. KCGI는 한진칼 지분 약 18%를 보유하고 있다.
서 전 회장은 2004년 포스코 사외이사로 선임된 뒤 감사위원장으로서 감사위원회를 이끌면서 투명경영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KCGI는 한진그룹 지배구조개선 및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한 전문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KCGI는 전자투표 도입과 이사의 자격 기준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정관개정도 요구하고 나섰다.
KCGI는 "최근 강행된 ㈜한진의 조현민 사장 선임은 과거의 후진적인 지배구조로 회귀를 의미한다"며 "사회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사를 계열회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기업가치와 회사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CGI는 "이러한 기업가치 훼손 행태를 좌시할 수 없다"며 "한진칼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견제장치와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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