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브롱키 공장에 투자를 단행하며 유럽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20일 폴란드 매체 인베스트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란드 브롱키 공장 증설을 위해 6억7천320만 즈워티(약 2천1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브롱키 공장의 세탁기, 냉장고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결정됐다. 증설 작업은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폴란드 정부로부터 공적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브롱키 공장은 유럽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폴란드 생활가전 업체 아미카를 인수하고, 유럽 판매용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당시 인수 금액은 7천600만 달러(약 900억원)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는 인수 이후 라인 증설과 공정 개선을 지속 추진해왔다. 현재 브롱키 공장은 유럽 가전 물량의 70%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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