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이 직접 뽑은 디자인을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널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의 디자인 공모전 '#BESPOKE랑데뷰'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을 실제 냉장고 패널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11월까지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디자인 전문가는 물론 일반 소비자까지 참가해 총 1천114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2만8천여 명의 소비자가 온라인 공개 투표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경민 작가의 작품 '플로팅 링스(Floating Rings, 물 위의 동심원)'를 그대로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 도어 패널을 출시한다.
플로팅 링스는 독창적인 기법과 안정감 있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패턴으로 디자인 전문가들의 심사와 소비자, 인플루언서들의 투표를 거쳐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물 위에 물감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수백 개의 동심원을 그린 후 종이에 찍어내는 '수전사' 기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짙은 네이비 컬러의 바탕에 이와 대비되는 골드, 그레이 컬러로 물의 파동을 연상시키는 둥근 선을 겹겹이 쌓아 차분함과 유기적인 느낌을 동시에 자아내며 주방 공간을 갤러리처럼 연출해준다.
플로팅 링스 에디션 패널은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와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3도어에 적용 가능한 세트로 구성되며, 30세트 한정으로 판매된다. 패널 세트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120만원이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디자인 공모전 '#BESPOKE랑데뷰' 대상작을 적용한 '플로팅 링스' 에디션 패널은 나다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참여로 탄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취향과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비스포크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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