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삼성물산·PIF, 사우디서 '그린수소' 생산 사업 추진


연내 사업부지 선정·타당성검토 완료 계획…"경쟁력 선점"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포스코가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와 사우디에서 그린수소 생산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물산, PIF와 그린수소 사업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와 사우디에서 그린수소 생산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사진=각 사]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3사는 사우디 현지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먼저 올해 안에 경제적으로 우수한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사업타당성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3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수소 사업 밸류체인 확장과 양국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PIF는 현재 투자자산 규모가 570조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국부펀드다. 2015년 포스코 그룹사인 포스코건설에 대규모 지분투자를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협력 중인 파트너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코그룹과의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스코와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해외 그린수소 생산시설 개발과 수소 저장 및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액화수소 관련 기술 개발 등 그린수소 사업에 관한 포괄적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단가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사우디는 대용량 수소 생산을 계획 중인 포스코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사우디에서 수소 생산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수소 사업 경쟁력을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당사는 미래 에너지의 중심으로 수소를 주목하고 생산에서 이용까지 전 밸류체인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최대 수소 수출국으로 거듭나는 여정에서 삼성물산이 훌륭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50년 총 70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글로벌 톱(Top) 10 수소 생산 플레이어(Player)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하에 수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해 수소 생산 50만 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7대 전략국가 중심으로 수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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