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합동 품질 검사에 나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총 5일에 걸쳐 강원도 철원에서 건설장비 혹한지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혹한지 테스트는 저온의 극한 환경에서 건설장비 부품 등이 제대로 구동되는지 성능을 확인하는 행사다.
이번 테스트는 영하 20도의 날씨 속에서 양사의 신형 건설장비를 대상으로 동력계과 전기전장, 조종석 내부 품질 등 다방면에 걸친 현장 시험 및 검증이 이뤄졌다.
건설장비는 실외 노상에 세워 둘 수밖에 없는 건설현장 환경 때문에 극저온 시 ▲시동불량 ▲작업 시 헌팅(엔진부조, 떨림) ▲전기 장치 오류 등이 종종 발생한다.
양사는 이번 혹한지 테스트를 통해 극한의 상황 속에서 건설장비 시동성과 작업 성능, 전장 기능에 대한 기능 오류 등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4년 국내 업계 최초로 혹한지 테스트를 실시해 8년 동안 시험 항목 및 방법 등 축적한 노하우를 이번 테스트를 통해 현대건설기계와 공유하게 됐다.
최근 실시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협력사 품질 검사에는 현대건설기계 용접 명장이 직접 참여해 양사의 전문가들이 협력사 품질 관리부문에 있어 용접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을 갖기도 하는 등 품질 측면에서 각 사가 갖고 있는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이번 합동 혹한지 테스트는 양사가 출시하는 장비들의 성능을 같은 기준으로 사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양사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 사가 장점을 갖고 있는 부분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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