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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위기] 더 악화하는 기후위기…2022년에도 ‘심각한 날씨’ 잦을 듯


WMO, 다양한 예보 시스템 통해 모니터링

2021년 미국에서는 지구 가열화에 따른 기후위기로 여러 재난이 겹쳤다. 홍수,  폭염, 가뭄, 허리케인, 산불, 빙하 손실 등 '극심한 날씨'가 이어졌다. [사진=NOAA]
2021년 미국에서는 지구 가열화에 따른 기후위기로 여러 재난이 겹쳤다. 홍수, 폭염, 가뭄, 허리케인, 산불, 빙하 손실 등 '극심한 날씨'가 이어졌다. [사진=NOA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는 또 어떤 ‘극심한 날씨’가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까. 지구 가열화로 전 세계는 지금 기후위기 시대를 맞고 있다. 2020년대 들어 기후위기는 더 악화하고 있다. 한 마디로 지구에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는 모두 일어났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폭염, 폭풍, 집중 호우, 대형 산불, 돌발 홍수, 지진 등. 예전에도 자연재해는 많았는데 최근 들어 그 빈도가 잦고 영향력과 파괴력이 상상을 초월한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여러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날씨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예보하고 있다. 우선 세계날씨정보서비스(WWIS)가 있다. 전 세계의 주요도시는 물론 여러 지역의 실시간 기온과 날씨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심각한 날씨정보센터(SWIC)도 운영 중이다. 열대성 사이클론이나 심각한 날씨가 찾아왔을 때 예보하는 시스템이다. 대서양에서는 강력한 허리케인, 태평양에서는 최근 필리핀의 엄청난 태풍 등이 휩쓸고 지나갔다. 심각한 날씨 정보센터는 이 같은 현상을 모니터링하고 감시한다.

그런가 하면 전 세계 날씨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생산하는 센터(DCPC)도 있다. 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전 세계 도시의 공식 일기 예보는 물론 기후 정보를 통합해 관련 정보를 배포한다.

내지역날씨 앱(MWWA)을 통해서는 안드로이드와 애플 휴대폰에서 날씨 정보를 볼 수 있다. 자신이 있는 곳의 날씨를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유럽지역의 극심한 날씨에 대한 경고시스템도 있다. 유럽기상서비스네트워크(Meteoalarm)가 그것이다. 유럽에는 최근 여름의 극심한 폭염, 겨울에는 극심한 한파가 이어지면서 계절적 비상상황을 맞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WMO 측은 “북극지역에서 최고온도 38도를 기록하는 등 2021년은 전 지구촌에 극심한 날씨와 이상기후가 많았던 해였다”며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이고 지구 가열화에 따른 기후위기는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 각국은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서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안 실천에 빠르게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2021년 미국에서는 지구 가열화에 따른 기후위기로 여러 재난이 겹쳤다"며 "홍수, 폭염, 가뭄, 허리케인, 산불, 빙하 손실 등 '극심한 날씨'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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