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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최신 열상장치로 전차 '눈' 밝힌다


방사청과 'K1E1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체계개발' 사업 계약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K1E1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60억원으로 오는 2025년까지 체계개발 예정이다.

전차의 '눈' 역할을 하는 조준경은 주·야간 표적을 정확하게 관측하고 조준해 전차의 공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전시상황에서 전차의 생존성과 직결되는 중요 장비다.

한화시스템이 체계개발에 착수한 'K1E1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체계개발에 착수한 'K1E1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사진=한화시스템]

K1E1전차 포수조준경은 부품 단종과 장비 노후화 등으로 인해 운영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체계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신형 전차와 동급인 K2전차 수준의 포수조준경을 장착해 작전 수행을 위한 전반적인 성능 향상과 장비 운용·유지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능 개량을 통해 ▲열상 검출기 냉각 시간 감소로 인한 전투 준비시간 단축 ▲전차 기동 간 목표물 조준 유지를 위한 안정화 성능 향상으로 기동 간 명중률 향상 ▲고성능 열상모듈 적용으로 야간 관측 성능 향상과 사격 후 백화현상 개선 ▲주간 카메라와 LCD전시기를 장착해 주·야간 영상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직관적인 관측과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군 전투력 발전은 물론 획기적인 생존력 향상이 예측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올해 7월 K계열 전차 포수조준경의 핵심 부품인 열상검출기의 국내개발품 적용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부품획득·정비용이성·원가절감 등 군 운영 유지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신규 개발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

이광열 한화시스템 감시정찰사업본부장은 "한화시스템은 K계열 전차와 장갑차 조준경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며 "향후 차세대 전차·장갑차와 경·중전투로봇 등 타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동무기체계 탑재형 조준경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감은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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