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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ESG 공시 제도 선진화 중요…효율 운영토록 개선해야"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공시 확산전략 토론회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확산을 위해 제도 선진화와 효율화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서 마련할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 국제규범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진 만큼 기업과 정부, 관계기관 모두가 대응전략을 적극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공시 확산전략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경선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공시 확산전략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경선 기자]

고 위원장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공시 확산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공동 주최했다.

고 위원장은 "ESG 공시는 기업에 대한 투자 판단과 각종 ESG 평가의 기초가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ESG 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적인 축"이라며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 국제 회계기준과 동일한 수준의 국제규범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진 만큼 대응전략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197개국이 참여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은 ISSB를 설립하고, 국제적으로 단일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고 위원장은 ESG 공시 확산을 위한 정책방향으로 세 가지를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우리나라 ESG 공시 제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선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ISSB가 제시하는 국제기준 등 글로벌 요구 수준에 부응하도록 지속 보완·개선하되 우리의 경제상황이나 산업 특성이 적절히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SSB에 한국 인사를 추천하고, 정부재정을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 위원장은 "ESG 공시제도가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개선해야 한다"며 "ESG와 관련해 여러 부처가 공시 의무화를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측면이 있어 정부는 기업들이 중복적인 공시 부담을 갖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업을 포함한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ESG 참여가 중요하다"며 "기업, 금융회사,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상태에서 ESG 정보와 데이터가 많이 축적되면 ESG 공시에 대한 시장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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