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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검찰, 윤석열 일가 앞에선 녹슨 헌 칼"


"선택적 봐주기 이렇게 심했나…김건희, 성역 없이 수사해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녹슨 헌 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씨가 관련된 코바나콘텐츠 협찬 관련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씨를 향한) 검찰의 선택적 봐주기 수준이 이렇게 심각했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전날(6일) 김 씨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의 협찬 관련 고발사건에 대해 일부 불기소 처분을 결정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수법"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김 씨가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주가 조작에 관여한 공범 5명이 모두 구속됐는데 김 씨는 서면조사도 없었다"며 "검찰의 칼날이 윤석열 일가 앞에서는 녹슨 헌 칼"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의원총회 직후 (민주당)초선 의원들도 김 씨의 수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검찰이 불공정하다는 오명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관련된 김 씨의 혐의도 계속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3일 의혹의 중심 인물로 지목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권 회장에게 김 씨의 관여를 조사하기도 했지만, 유의미한 진술은 확보하지 못한 걸로 전해졌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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