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암호화폐 사업 수장, 회사 떠난다


7년간 고군분투…금융권 반발로 사업 추진 불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메타(구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디엠 사업을 총괄해왔던 데이비드 마커스가 올연말 회사를 떠난다. 이에 메타의 암호화폐 사업의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데이비드 마커스 메타 암호화폐 사업 수장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연말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페이팔에서 메타로 자리를 옮긴후 7년간 열심히 일해왔으나 올연말까지만 수장직을 맡고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마커스 메타 암호화폐 사업 수장이 올연말에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사진=메타]

데이비드 마커스 암호화폐 총괄 책임자는 지난 2014년 메타로 이직해 첫 4년간 메신저 사업을 전담했다. 그후 2018년부터 페이스북 페이 등의 결제 상품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사업 추진을 총괄해왔다.

그는 야심차게 암호화폐 리브라 프로젝트로를 선보였으나 기존 금융 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고 우려한 금융권의 반대로 이 프로젝트는 출발부터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후 메타는 전자지갑 형태의 서비스인 노비를 새롭게 선보였다. 반면 리브라 프로젝트는 정부의 반대를 고려해 이를 수정한 디엠 프로젝트로 변경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메타는 올해 미국과 과테말라에서 소규모 파일럿 형태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노비 서비스는 암호화폐와 연동되지 않아 메타가 추진중인 암호화폐 사업에 시너지를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 규제기관의 압박과 금융권의 도입 반대로 메타의 암호화폐 사업 추진은 초기 걸음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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