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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구상 수정


규제당국 통과에 집중…법정화폐 디지털화도 검토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해 암호화폐 리브라를 선보이려던 페이스북이 규제당국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이 계획을 대폭 수정할 방침이다.

디인포메이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각국 중앙은행 총재가 지적했던 문제를 수정하고 달러나 유로와 같은 법정화폐를 디지털화폐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리브라 사업 청사진을 내놓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규제당국이 지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전에 암호화폐 사업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일부 내용을 수정해 승인을 받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리브라 발행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은 향후 디지털 결제시장의 초강력 플랫폼이 될 암호화폐 리브라를 포기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각국의 반대에 암호화폐 리브라 구상을 대폭 수정한다 [출처=리브라협회]
페이스북이 각국의 반대에 암호화폐 리브라 구상을 대폭 수정한다 [출처=리브라협회]

페이스북은 지난해 6월 야심차게 암호화폐 사업 리브라 구상을 발표했다. 그러나 각국 재무부장관이나 중앙은행 총재가 리브라 도입시 기돈 금융 시스템이 붕괴되고 사생활 침해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리브라 운영협회 회원사였던 이베이와 스트라이프, 마스터카드 등의 이탈로 페이스북의 암호화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또한 매년 그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는 암호화폐 관련 피해액도 문제이다. 지난해 해킹공격을 통한 암호화폐 유출 피해액은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블록체인 수사분석업체 사이퍼트레이스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암호화폐 불법유출 피해액은 45억2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60% 증가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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