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현대백화점, 엘리베이터 '추락'에 천장 '붕괴'까지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부산 현대백화점에서 안전키로 엘리베이터 문을 열던 안전요원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주요 점포인 '더현대 서울'의 천장이 무너져 내려 또 다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더현대 서울에서는 이달에도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현대백화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천장 석고보드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직원 3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개점 직후라 다행히 고객 피해는 없었다.

더현대 서울은 지난 2월 문을 연 신규 백화점으로 오픈 당일 50억원, 개점 후 첫 일요일에는 1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오픈 기간을 포함한 한 달 동안 1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하지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한 상황에서 백화점 방문객에 대한 방역 조치가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는가 하면, 직원 중 확진자가 3명이나 발생 했지만 이를 알리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다가 뭇매를 맞는 등 운영에 미숙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의도 더현대서울 백화점 3층 천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SNS]
여의도 더현대서울 백화점 3층 천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SNS]

반면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지난 달 강남점 식품관 천장 누수 사고가 발생하자 점장과 부점장을 즉각 인사 조치했다. 현대백화점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현대백화점의 연이은 사건 사고가 직원들에 대한 '신상필벌' 원칙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의 엘리베이터 사고는 알지 못하고, 천장 붕괴 사고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대백화점, 엘리베이터 '추락'에 천장 '붕괴'까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