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베트남 락다운 여파로 국내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3분기 실적 타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호전실업의 경우 호실적이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에 주력 생산라인이 위치해 3분기 정상가동했고, 수주가 확대되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전실업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천200억원, 영업이익을 172.4% 오른 18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고객사 노스페이스 중심의 오더가 반등하고 있고 8월부터 룰루레몬 신규 공급이 시작돼 하반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노스페이스는 호전실업의 최대 고객사로 2021년 연간 수주액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연간 수주 물량의 50% 수준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5% 오른 3천204억원, 영업이익은 959.0% 증가한 163억원으로 예상했다. 연간 수주액은 같은 기간 30% 증가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0% 이상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포츠웨어 제조사로 여타 의류 OEM과 달리 대외활동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이 상반기까지 지속됐다"며 "하반기 글로벌 위드코로나로와 기존 바이어 수주 확대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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