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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3분기 외식 이용권 판매 전년 동기 56% 증가


지난해 23% 감소했던 입점 외식업체 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백신접종률 상승 영향으로 외식 이용권 판매가 올라가고 있다.

인터파크는 3분기 외식이용권의 판매금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5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10월 둘째 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8%, 2차 접종 완료율도 60%를 넘어서며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터파크에 입점되어 있는 호텔 뷔페와 외식업체들의 수도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19년 대비 23% 감소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토다이U 전경 [사진=인터파크]
토다이U 전경 [사진=인터파크]

인터파크에서 외식이용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매장은 전국 5성급 호텔의 뷔페식당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식사비가 평균 8~9만 원대인 만큼 사전 구매 시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인기 요인인 것으로 보이고,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만큼 방역과 위생관리에 철저한 특급 호텔 식당을 신뢰하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의 '더 마켓 키친'은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에서 5성급 호텔의 최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외식이용권 분야 매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편 신상 호텔의 핫플레이스 식당을 남들보다 먼저 이용해 보려는 심리는 8월에 신규로 오픈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스펙트럼'을 단기간에 매출 3위로 등극시켰다. '스펙트럼'의 경우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북경오리 등 다양한 육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호텔로 소문나면서 육류를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서울 이외의 지방에 위치한 특급 호텔에서는 '제주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가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제주도의 높은 물가로 인해 호텔 뷔페가 크게 비싸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데다 검증되지 않은 식당을 가기보다는 신라호텔 서울과 같은 수준의 뷔페를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후기가 많다.

인터파크는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토다이U'와 제휴를 맺고 온·오프라인 총판을 담당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토다이U'는 미국에서 시작된 해산물 전문 뷔페 레스토랑 '토다이' 목동점을 업그레이드된 메뉴와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으로 리뉴얼해 10월 8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다.

'토다이U'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10월 한 달간 20% 할인된 특가에 제공하고, 여기에 인터파크 단독으로 5% 할인을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10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에 주말 디너를 예약할 경우 정가 대비 24% 할인된 1인 3만7천620원에 이용 가능하다.

최영훈 인터파크 생활서비스사업팀장은 "지난해 대비 외식이용권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아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미뤄두었던 가족 외식이나 모임을 조금씩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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